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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당원들 격렬하게 저항
조회: 32508 등록일: 2019-06-25

서울특별시는 6월 25일 오전 5시 20분쯤 서울시 공무원 500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번 철거는 천막을 설치한지 46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천막을 지키던 대한애국당 당원과 지지자 대한애국당 측 추산 400여명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서울시 공무원과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과 충돌했다. 오전 5시 16분께 시청 관계자가 천막 철거를 알리는 행정대집행문을 낭독하자 대한애국당 당원들은 철거에 대비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천막 앞에 놓인 사진과 구조물 등을 걷어내면서 철거에 나서자 대한애국당 당원들은 온몸으로 이를 막았으나 오전 5시 40분쯤 농성 천막 한쪽 벽을 철거하고 비닐을 뜯어냈다. 오전 6시 30분 용역업체 직원들이 천막의 남은 한 면을 뜯어내자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당원들은 광장 바닥에 드러누웠고 물건을 던지며 마지막까지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50여 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우리공화당 30여 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갔고 용역업체 직원 20여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특별시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 1명이 소화기를 집어 던진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우리공화당 당원 2명도 경찰과 시청 공무원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대한애국당 당원 4명이 서울시의 강제 철거를 막겠다며 천막 근처에 차를 세우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때린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천막이 철거 완료된 이후에도 대한애국당은 "오늘 행정대집행은 폭력이다. 지금 바로 여기서 텐트를 치겠다"고 주장하며 서울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애국열사'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대한애국당 천막을 시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강제철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수차례 보냈으나 대한애국당은 이에 대해서 무시하고 농성 천막을 최근까지 유지해 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ker.in@hanmail.net  유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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