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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창발언 여야4당 비판 한국당 단순 말실수
조회: 60653 등록일: 2019-05-1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달창’이라고 발언해 커다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달창이라는 표현은 일베(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몸을 파는 여성'에 비유해 여성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야4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문창' 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한것에 대해 제대로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며 강력히 비판했으나 자유한국당은 '단순 말실수'로 규정하고 해당 발언을 더이상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준 것이다. 국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미를 몰랐다고 해도 여성혐오 표현까지 쓰게 된 상황에 대해 사과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막말 정당이 되는 데 화룡점정을 찍은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달랑 몇 줄 변명으로 넘어가기에는 너무 모욕적이다. 이 발언은 아마 나경원 원내대표 정치 어록에 길이 남을 것이다. 정치적 반대를 표현한다고 이런 저질 어휘를 구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일은 단순한 막말 사태가 아니며 여성혐오이고 언어성폭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평범한 시민은 듣도 보도 못한 일베 내부용어이다. 나 원내대표는 언론인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서 "고의적인 의도 없이 단순한 실수로 언급된 발언에 대해 기다렸다는 듯 인권유린·성폭력이라고 비난하며 극우 프레임까지 씌우고 있다. 사태를 확산시키려는 정치적 공세는 분명히 배척돼야 한다.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이 정책 반박이나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야당 원내대표의 단순 말실수에만 매달리는 모습이 한심하다. 이참에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언급한 교섭단체 대표 연설마저 실언으로 폄하하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거부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ker.in@hanmail.net  유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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