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중국동포 여성 BJ 4명을 고용해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선정적인 방송을 내보내 1억여 원을 벌어들인 중국동포 N씨(28·여)와 이를 방조한 방송사이트 운영자 J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월 15일 발표했다.  등록일 : 2016/05/16

담당 경찰은 "중국 칭다오에 사는 BJ N씨는 지난해 중국 내 한국어 포털사이트에 구인광고를 내 음란방송을 진행할 중국동포 여성 BJ들을 모집했다. 시청자들이 선물하는 개당 100원인 현금성 아이템 다이아를 받아 수익을 올리면 N씨는 이 중 10%를 수수료로 챙겼다. 음란방송 BJ들은 다이아 300개를 선물하면 바지를 벗었고 700개를 선물하면 옷을 다 벗고 알몸을 보여주며 음란행위를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일정 개수 이상의 다이아를 선물하는 시청자들에게만 노출 수위가 높은 방송을 볼 수 있는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료아이템 다이아을 유도해 현금 1억 원에 해당하는 다이아 100만여 개를 벌어들였다. N씨는 지난해 7월 음란방송을 한 것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ID 이용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운영자인 J씨는 15일 뒤 같은 ID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 이와 관련해서 운영자인 J씨는 N씨가 음란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방조한 대가로 N씨에게서 수익의 40%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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